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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동자 넓이의 구멍으로 볼 수 있는 것

전주시, 2016

이 프로젝트는 전주시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서 우연히 줍게된 타인의 인조 속눈썹을 통해 장소와 나, 성매매여성과 나 사이에 우발적으로 발생한 좁혀진 거리감에 관한 사유에서 출발하였다. 속눈썹이 가진 여러겹의 휘어진 곡선형태를 조형적으로 확장하여 관객의 신체를 구속하는 긴 통로를 만들어 그 사이를 통과하도록 제안하였고, 이를 통해 여성을 향한 오랜 억압의 역사를 은유하고자 했다. 통로의 입구는 포주의 방에 나있는 낮고 좁은 문으로, 출구는 폐허가 된 개인의 집으로 설정하였다.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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